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높은 인기로 화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송에 등장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안대’ 장면을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들이 패러디하며 마케팅에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메뉴? 이게 모여? 오옹? 우앙? 오아?”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샌드위치 메뉴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샌드위치 사진 위쪽에는 빽다방의 로고가 담겼는데, 백 대표의 얼굴에 검은색 안대가 씌어져 있다.
빽다방 측은 샌드위치 이름 ‘앙옹아요앵으’가 무엇인지 맞춰보라고 퀴즈를 냈다.
‘앙옹아요앵으’는 백 대표가 ‘흑백요리사’에서 안대로 눈을 가리고 음식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할 당시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를 먹으면서 보인 반응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백 대표는 바쓰의 독특한 식감에 “어억, 이게 뭐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의 한 누리꾼은 “아는 지인의 체인점 마케팅. 결국 본사에서 전화 왔다고 함”이라며 역전우동 한 체인점 입간판의 백 대표가 검은 비닐봉지로 만든 안대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본사에서 전화 와서 제발 내려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한 뒤, 이후 다시 “본사에서 다시 전화 와서 그냥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는데. 본인들도 가만 생각해 보니 웃겼나 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역전우동 지점에서도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백 대표 사진에 비닐봉지로 안대를 만들어 씌워 관심을 끌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넷플릭스는 15일 공식 자료를 통해 “‘흑백요리사’가 시즌2 제작을 확정, 더욱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며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