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는 대구 군위에 종합병원 들어선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2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TK)통합 신공항 예정지 인근 신도시에 종합 의료시설을 짓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시가 조성 예정인 군위 신공항 도시 내 땅 일부를 2028∼2030년에 분양받은 뒤 메디컬센터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디컬센터 규모는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규모 등 다수 제반 상황을 고려해 향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군위 신공항 도시에 메디컬센터가 건립하면 의료 취약지인 군위군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100만 주민에게 필수·응급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중증·희귀 질환 진단이 나온 군위 주민들은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전원 돼 신속한 연계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군위에는 현재 1차 의료기관인 의원 18곳이 운영 중이지만 입원·수술·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한 주민들은 구미, 대구, 안동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군위 신공항 도시 조성은 대구시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대학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 신공항 도시에 메디컬센터가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 두 기관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메디컬센터 건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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