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빅데이터 기반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25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연간 6회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서는데 단전, 단수 등 21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시행한다. 2015년 12월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누적 666만명의 위기 가구를 찾아냈다. 그중 290만명에게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번 조사는 총 2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이 끊기거나 요금을 체납하는 등 위기 징후가 있는 장애인, 독거노인, 주거 취약 가구를 발굴 대상에 포함했다. 맞춤형 급여 안내 가입자나 기존 복지서비스 신청자 중 소득인정액이 낮아 추가로 현금성 급여(생계급여, 장애인연금 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도 속한다.
이번 조사부터는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 신청 반려자 정보를 새로 활용했다. 위기 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정보는 기존 46종에서 47종으로 확대된다. 금융 취약계층을 촘촘히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배형우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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