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14년째 김장나누기 행사를 이어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전날 부산 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부산지역 롯데 23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배추 1만 포기’ 김장을 직접 담가 이웃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롯데자이언츠 이강훈 대표이사, 홍성준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 계열사 임직원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롯데자이언츠 김원중·구승민·정보근·정현수·박준우 선수 등이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훈훈한 장면을 선보였다.
부산지역 롯데 계열사는 2011년 처음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14년째 김장 나누기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35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전달한 김장김치만 14만2030포기(약 28t)로, 이들 김치는 모두 5만여 가구에 전달됐다.
롯데의 김장 나누기행사는 △영도대교 1100억원 기부체납(2013년) △오페라하우스 1000억원 기부(2017년) △부산 동래구·사하구·동구 일대에 조성된 mom편한 놀이터·꿈다락(2017~2024년)과 함께 롯데의 대표적인 지역공헌 사례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됐다. mom편한 놀이터·꿈다락은 롯데가 2017년부터 지역 아동의 놀이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환경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김장 물가가 안정세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생활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 만큼, 이들에게 김장을 나누게 돼 조금이나마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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