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진행한 ‘2024 유니세프 어워즈’에서 아동권리교육분야 최우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4 유니세프 어워즈는 아동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정책을 발굴·확산하고 타지자체 및 해외 다른 국가에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지자체, 학교 등에서 총 124건을 응모한 가운데 아동권리교육 분야에서 천안시 아동보육과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선생님과 아이들 바꿔보면 알아요’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충남 최초로 시행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서, 아동학대 본인신고율 중 아동의 문제행동 등으로 반복 신고하는 비율이 20% 이상 됨에 따라, 아동학대 및 권리에 대한 아동의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동과 선생님, 아동과 아동 등 서로 역할을 바꿔 직접 참여하는 역할(심리)극을 통해 아동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등, 아동과 교사의 아동학대 및 권리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교육 참가자 모두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동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다”라며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2022년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하고, 2023년 아동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천안시는 2026년 상반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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