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서 40년째 활동
1990년대 ‘KAZU’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일본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58·사진)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프로축구 J1리그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지난 11일 일본풋볼리그(JFL·아마추어와 프로가 공존하는 4부리그)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임대한 미우라와 이적 기간을 2026년 1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은 미우라 등번호(11)에서 착안해 이를 11일 오전 11시11분에 발표했다.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미우라는 이번 계약으로 40년째 프로축구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미우라는 A매치 89경기에서 55골을 넣었고, 한국을 만나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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