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스탬프 게임·수출 전용 메로나 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
“빙그레우스 왕자님, 올해 소원 꼭 들어주세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1층은 ‘빙그레우스’에 소원을 빌러 모인 이들로 북적였다. 빙그레 자체 캐릭터인 빙그레우스가 왕실에서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고 행운을 빌어주는 ‘소원왕국’ 콘셉트로 진행된 팝업스토어 현장이었다. 반차를 내고 찾아온 직장인들부터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까지 남녀노소 즐거운 미소를 띤 채 새해 팝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빙그레 왕국 캐릭터들이 환영하는 입구부터 마치 왕실에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입구를 지나면 보랏빛 아트월로 꾸며진 광장이 왕국을 찾아온 국민을 맞이했다. 특히 광장 한편에 놓인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이 인기를 끌었다. 거대한 바나나맛우유와 함께 촬영하기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광장을 둘러싸고 버추얼존과 소원왕국 정원이 등장했다. 참가자들이 가장 큰 참여도를 보인 공간이었다. 버추얼존에서는 3D 빙그레우스 캐릭터와 AI필터가 적용된 나만의 추억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
소원왕국 정원에서는 메로나 소원탑 쌓기, 붕싸에게 액운 던지기 등 미니게임 수행 후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소원뽑기를 통해 랜덤 굿즈가 제공됐다.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인기였다. 평일 오후 기준 1시간 이상의 대기줄이 생기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에서 만난 직장인 최시연씨는 “팝업 곳곳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이 많아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며 “팝업에 오면 꼭 사진을 찍는데 여기저기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 재밌었다”고 말했다.
소원열차 구역에는 각종 문구류부터 생활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빙그레 굿즈가 판매됐다. 굿즈 구매 금액별 리워드와 함께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수출 전용 메로나 멜론맛, 코코넛맛, 딸기맛, 피스타치오맛, 딸기맛 등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식물성 메로나나 다양한 맛들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던 만큼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5일 시작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은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동시에 진행하고 사전 예약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오픈 첫날 3시간 만에 2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몰렸을 정도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를 맞아 행운을 나눠준다는 의미에서 기획된 행사로, 추후 빙그레우스를 활용한 더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