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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경찰관 총기 사망 대책 마련

입력 : 2025-01-22 16:26:21 수정 : 2025-01-22 16: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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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사이 부산지역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2명의 경찰관이 잇달아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부산경찰청이 대책을 내놨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경찰관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과 관련, 현장 근무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1개월 이상 장기 병가를 낸 경찰관이 근무지로 복귀할 경우 의무적으로 ‘심리상담을 받도록 하고, 지휘관 재량으로 공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리상담은 2016년 7월 부산보훈병원 내부에 문을 연 ‘부산경찰 마음동행센터’에서 전담하며, 3명의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면서 필요할 경우 전문의 치료도 연계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경찰청 내 총기를 상시 휴대하는 부서의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긴급 지정상담을 진행한다. 또 장기병가 후 복귀한 경찰관이 2인 1조로 순찰 근무에 투입될 경우 조원이 총기를 휴대하고, 당사자는 다른 경찰 장구류를 휴대하도록 해 총기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과 이달 21일 지구대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연달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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