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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 42세 연상 김혜자 남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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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6 14:42:42 수정 : 2025-02-07 1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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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로 합을 맞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배우 손석구(41)가 김혜자(83)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7회에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석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4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출연 소식과 일화를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인생의 석양에 접어든 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인데 저는 거기서 김혜자 선생님의 남편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하며 “천국이란 공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와 다를 바가 없는 곳인데, 다른 게 하나 있다면 본격적으로 천국에서 생활하기 전에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이고 “당신은 몇 살로, 누구랑 살고 싶은지” 묻는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속 삶을 끝내고 천국으로 간 ‘해숙(김혜자)’은 삶과 죽음을 가른다는 ‘사천산’을 지나 ‘삼도천’을 건너 목적지인 ‘천국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천국 주민센터에서 “몇 살의 모습으로 살고 싶냐”는 질문을 받는다.

 

해숙은 천국 입소 상담실에서 80세의 현재로 살기를 결정한다. 해숙보다 먼저 천국에 간 남편 ‘낙준(손석구)’이 생전 “스물에도 예뻤고 마흔에도 예뻤지만, 우리 마누라는 지금이 제일 예뻐요”라고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해숙은 80대의 모습으로 살기를 결심했지만 주변에는 온통 젊은 사람밖에 없다. 불안하지만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남편과 재회하는데, 나이든 남편이 아니라 30대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한 낙준이 등장한다. 

 

그는 “혜자 선생님이 “X됐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구는 “감독님이 오로지 김혜자 선생님을 위해 집필하신 극”이라며 “참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 대한민국 어떤 남자 배우가 김혜자 배우님과 멜로를 찍겠나. 쉽지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막 떼썼다. 무조건 해야 한다고”라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하면서 제 일생에 다시 못해볼 연기적인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선생님과 저의 케미는 찐이다. 세대와 나이를 초월하는 케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JTBC 토일드라마로, 4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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