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5 기본형 대비 두께 1.2㎜ 축소
성능 유지… 슬림폰 시장 선점 의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폰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사전 예약 중 최대인 130만대가 팔리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될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S25 엣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S25 엣지는 S25 기본형보다 크지만 무게는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체험존에 갤럭시 S25 엣지가 전시된 모습. 삼성전자 제공
그간 나온 정보에 따르면 S25 엣지의 기기 두께는 6㎜ 미만, 배터리 용량은 3900밀리암페어(mAh)다. 화면 크기는 가로 75.5㎜, 세로 158.2㎜로 화면 대각선이 6.7∼6.8인치로 알려졌다. 6.2인치인 S25 기본형보다 크고 넓다. 화면 베젤(테두리)도 0.2㎜ 줄어든 1.3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무게 정보는 유출된 바가 없지만 S25 기본형의 162g보다 가볍다는 게 중론이다.
S25 엣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기본형보다 두께를 1.2㎜ 이상 줄였음에도 여타 성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S25 엣지의 후면 듀얼 카메라는 2억 화소 기본 카메라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갖추고,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에 12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될 전망이다. 최대 120헤르츠(㎐)의 고주사율에 충전 속도도 S25와 동일한 25와트(W)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가격대는 S25 울트라(256GB 기준 169만8400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S25 엣지는 올 4∼6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S25 시리즈 구매 열풍이 꺾일 무렵에 S25 엣지로 갤럭시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25 엣지 출시 시점이 2분기로 정해진 배경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17 에어보다 먼저 슬림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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