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의 상상초월 결혼생활을 털어놔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월 8일(토) 밤 9시 40분에 첫 방송하는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는 추성훈이 출연해 찐 단골 식당을 방문,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밥 잘 먹이는 누나 최화정과 맛잘알 미식가 김호영이 스타들의 인생 단골집에 초대받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유튜브 구독자 133만 명에 빛나는 먹방계 파이터 추성훈이 첫 주자로 나섰다.
최화정과 김호영이 “보고싶었어”라는 인사로 게스트를 소환하며 시작된 영상은 추성훈과의 유쾌한 먹방으로 이어졌다. 추성훈은 20년간 즐겨 찾았던 자신만의 맛집으로 두 MC를 초대해 음식을 즐기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하며 단골 포스를 풍겼다.
추성훈의 비법 공개에 ‘밥 잘 먹는 누나’ 최화정도 덩달아 엄청난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쉴 새 없이 음식을 먹으며 대식가의 위엄을 뽐낸 최화정은 먹방 파이터 추성훈을 향해 “젓가락을 내려놓다니!”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안겼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마음의 문을 연 네 사람은 어디서도 꺼내놓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들도 털어놨다. 추성훈은 아내 야노 시호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에 “그냥 밥이나 같이 먹으면 끝”이라며 무뚝뚝한 반응을 보였다.

결혼기념일마저 그냥 지나간다는 추성훈의 파격 발언에 최화정은 “하숙생 맞네”라며 황당함을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최화정의 귀를 의심케 한 추성훈의 독특한 사랑법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야노 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나았다. 당시 추성훈은 정돈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집’을 폭로해 야노 시호와의 불화를 일으켰다.
이후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아내와 진짜로 싸웠다. 장난 아니었다. 유튜브 다 없애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조회 수가 막 올라가는데도 안 된다고, 다 빼라고 했다”며 부부간의 심각한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추성훈은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추성훈 둘째 생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혼외자 논란도 일었다.

알고 보니 아랍에미리트 야생동물 보호소에 있는 원숭이 키키를 만난 것. 영상에는 원숭이 키키에게 수박 주스를 먹이고 있는 추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원숭이를 아들처럼 돌보며 ‘둘째 자식’이라 칭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일본에 귀화한 재일 동포인 추성훈은 인기 최정상의 모델 야노 시호와 2년여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 2011년 딸 사랑이를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사랑이가 3세일 무렵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부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만 13살이 된 사랑이가 모델로 데뷔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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