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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발치→병역 비리’ MC몽, SM엔터 저격했다 “녹취 다 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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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5 13:35:39 수정 : 2025-03-05 1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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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세계일보 자료사진.

 

가수 MC몽(신동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공개 저격했다.

 

5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MC몽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참 너희 이름답다"며 "너네 우리 집 와서 사과 했던 건 기억 나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너희끼리 섬에 갇혀 아주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짓만 하는 구나"라며 "어른으로서 창피하잖아"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해라, 음악을 해본 적도 없는 놈은 a&r 총대장을 하고 있고 무식한 매니저 한 놈은 대표 하면서 망나니 짓을 하니 그 무식함이 그 욕심이 도를 넘어 너희들만 남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MC몽은 "내가 꼭 약속하겠다"며 "이씨야 니가 나한테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랬지. 이모부가 하는 행위, 방송을 막는 행위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넌 뱀보다 도 못한 놈이야. 삼촌 욕을 하면서 그 모든 걸 훔치고 배워서 더한 짓을 하는 널 보면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착한 척 선한 척 그러면서 약한 사람을 괴롭히기. 나이 먹고 너희가 지금 권력을 이용한 학교 폭력보다 더 한 짓을 하는 거야.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까줄까? 하다가 고민 중"이라며 "너희가 나 하나 소문내는건 정말 상관 없다. 근데 이건 너희 잘못 건드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MC몽은 자신이 차가원 회장과 공동 설립한 레이블의 산하 회사인 INB100 소속 시우민이 KBS 측으로부터 KBS 2TV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INB100 측은 "시우민은 10일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Interview X'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당사 직원들은 시우민이 음악방송을 통해 팬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우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 2TV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럼에도 이마저 묵살당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INB100 측은 "이는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사 아티스트들을 둘러싼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사의 아티스트들은 SM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을 하는 주간에는 음악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시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5월 대법원은 그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부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를 벗었지만,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병역 기피 시비를 부른 치아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완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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