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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석래 효성 회장 1주기… “빈자리 사무쳐”

입력 : 2025-03-30 21:02:46 수정 : 2025-03-30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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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시대 변화 읽는
혜안과 도전정신 필요한 때”

효성그룹이 고 조석래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었다. 3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강당에서 열린 추모식엔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 임원, 내빈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추모식에서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불확실성은 날로 커져만 갔다. 끝없는 격랑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할 때 아버지의 빈자리가 뼈에 사무치게 깊어진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효성 관계자 및 유가족이 지난 29일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 회장은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열심히 뛰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한·미·일 경제안보동맹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족과 효성 최고경영진은 추모식 뒤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행사를 이어갔다. 효성은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본사 추모식장을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한다.

 

효성을 반세기 동안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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