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빈이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만우절 장난을 쳤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1세대 레전드 전혜빈 등장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문지인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전혜빈은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2019년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촬영할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있었다고. 또 원래 드라마가 끝나면 한 달 정도 긴 여행을 다니던 상황.
전혜빈은 “남편이 페이닥터였는데 어떻게 휴가를 냈다”며 “둘이서 처음으로 남프랑스 여행을 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긴 여행을 다니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싶었다고 한다. 만약 결혼하게 되면 그 일부가 삶 전체를 축소해놓은 시간일 것 같기 때문.
여행 중 빌린 숙소는 꼭대기에 빨간 지붕들이 보였다고 한다. 그는 “석양을 보는데 너무 아름답고 멋지더라”며 “남편이 빔 프로젝트를 켰다”고 떠올렸다. 자신의 친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받아왔던 것. 심지어 친구들은 그 사람이 어떤지 아직 확신이 없었던 시절이기도.

그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진들을 편집해서 넣고 갑자기 프러포즈했다”며 “술도 많이 마셨겠다 행복한데 이 청혼이 너무 기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다만 청혼을 받은 후 전혜빈은 남편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 ‘아이가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전혜빈은 “카톡이 와서 보니까 만우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이 만우절 농담을 하고 있더라”며 “나도 오빠를 놀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편에게 ‘프러포즈까지 받았으니 더 이상 속일 수 없을 것 같다’며 ‘나 사실은 딸이 있다’고 농담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안 믿더라”며 “딸이 어디 있느냐고 묻길래 ‘막내 이모가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나이를 묻는 말에는 3살이라 답하고, ‘3년 전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 몰래 낳아서 이모 호적에 올려 키우고 있다’고 말하기까지.
전혜빈은 “그러고 너무 취해서 자다가 부스럭 소리가 나서 깼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남편은 ‘밤새 생각을 했다’며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말해줬던 것. 그는 “입양해서 우리 딸이라고 하고 키우자고 하더라”며 “너무 감동이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한편 전혜빈은 2019년 2살 연상의 치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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