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책 비전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 발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국가경영 비전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과제를 담은 정책비전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Great Korea) 시대를 연다’를 발간했다.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엮은 정치일기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한 지 이틀만이다. 정치 인생 30년을 맞은 홍 시장의 오랜 꿈인 ‘선진대국시대’에 대한 열망도 담겨 있다.

‘제7공화국 선진대국(Great Korea) 시대를 연다’ 책 표지. 연합뉴스

1부(선진대국 시대)와 2부(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로 구분된 책에는 제7공화국을 준비하며 새 시대를 열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정치와 경제, 교육과 사회, 안보와 환경 등 사회 전분야에 걸친 정치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민선 8기 대구시장을 역임하며 추진했던 정책 경험 등이 책 곳곳에서 소개한다.

그는 책 서두에서 "국민을 믿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려 한다"고 밝히고 마지막 장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라고 썼다.

책에서 홍 시장은 행정통합과 관련해 “앞으로 시와 도를 통합해 집행 기구인 통합시로 확대해 광역 행정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지방소멸 가속화 상황 속에 행정구역 개편이 중요한 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5대 관문 공항'을 제시하기도 한다.

앞서 홍 시장은 2018년에는 '꿈꾸는 로맨티스트'와 '꿈꾸는 옵티미스트', '당랑의 꿈'을, 2020년에는 '꿈꾸는 대한민국'을, 올해 초에는 '정치가 왜 이래'를 발간한 바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