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회와 공존”… 기업의 나눔 활동은 계속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여 있지만 이웃·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기업의 나눔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자립준비 청년에 편히 잘 곳과 교육기회를 제공해 홀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중증 장애아동들을 후원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 계열사와 연결함으로써 상생을 꾀한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 소방관, 경찰관 등 ‘히어로’들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변을 밝히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력 사업영역 근간을 유지하며 새로운 잠재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에 집중하고 있다. SSBR은 기존에 타이어에 쓰이던 고무 제품의 한계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어 내구성, 마모, 연비 세 요소가 동시에 향상될 수 없는 모순적 관계를 극복할 제품으로 개발됐다.

금호석유화학은 SSBR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중량으로 차체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급격한 기동·정지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타이어 내구성과 마모 이슈가 대두됐다. 일반 소비자까지 SSBR 인지도가 상승하며 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 역시 이차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의 원료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이 역시 전기차로 수송 패러다임 전환 시 생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외 그룹 계열사들도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친환경성을 앞세운 제품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인 EPDM에 국제규격에 준하는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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