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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정권교체 이뤄 달라”… 文,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축하

입력 : 2025-04-28 10:28:10 수정 : 2025-04-28 1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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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되자 “민주·민생·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김동연·김경수 후보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까지 함께 했다.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원팀이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며 “퇴행의 시간이 끝나서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국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가 27일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불안과 절망, 고통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안고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김경수, 김동연 후보와 두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국민 통합과 원팀 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 또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선언했다.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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