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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프랑스로 입양간 남동생, 너무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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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07:39:47 수정 : 2025-04-30 0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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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두살 터울 남동생을 그리워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 이건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술가 연애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무속인 함수현과 그의 남동생이 동행한 가운데 이건주는 "난 외동이라 수현이랑 상진이를 보면서 참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내가 만약 동생이 있었으면 '저렇게 잘 지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건주는 "동생도 있었으면 좋겠고 형도 누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형제 남매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나에게 친동생이 있었다면 그렇겠지라는 생각에 울컥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서 입양된 걸로 들었다.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동생이 있어? 친동생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건주는 "서른 한 살 때 고모가 두살 차이 나는 동생이 있다고 해서 알게 됐다. 이름은 이건철"이라며 "처음에는 '남동생이 있어서 좋아'라고 했는데 너무 미안했다. 어떻게 보면 남동생은 버려진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타국에 가서 낯선 환경에서 혼자 살아왔을 텐데 저는 그래도 고모도 있었고 할머니도 있었다. 근데 동생은 혼자였다. 그걸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타깝다. 상진이랑 있을 때 건철이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친동생을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너무 만나고 싶다"며 "엄마를 만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친동생을 보고 싶은 건 항상 있었다"고 답했다.

 

이건주는 "친동생을 만나게 되면 말해주고 싶다. 나도 몰랐지만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너무나 미안하다, 고생 많이 했다고 안아주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이건주는 2살 때 헤어졌던 친모를 44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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