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통일교)은 27일 전국 목회자와 신도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1주년 기념식을 서울 용산구 천원궁 천승교회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1954년 5월 1일(음력) 서울 성동구 북학동(현 중구 신당동) 세대문집에서 창립된 후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다방면의 활동을 펼쳤다. 1950년대 후반부터 일본과 미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전 세계에 200여 선교국가를 두고 있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의 대승리적 기반 위에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를 연 가운데, 하늘 앞에 처음으로 협회 창립을 봉헌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가정연합의 위상과 저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하늘부모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섭리의 순간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참가정을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은 “협회 창립 71주년을 맞아,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난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이끌어 오신 참부모님의 정성과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참어머님의 말씀은 하늘부모님의 심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이러한 절대 기준을 중심으로 참어머님과 하나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71주년 기념식을 맞아 정년퇴임을 비롯해 33년·15년 근속상, 전도·축복 실적우수교회, 효정모범가정 시상, 전도 소책자 공모전 등 분야별 다양한 시상을 진행했다. 원로목회자와 청년목회자가 3대권 미래세대의 지지와 상속, 미래를 향한 도전을 담은 새출발 결의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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