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 1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전 국민의 ‘수학 자존감’ 회복을 목표로 새로운 문제적 남자들의 극한 두뇌 전쟁이 펼쳐진 가운데, 가수 존박이 한국 수능을 언급했다.
이날 전현무는 “‘문제적 남자’ 출신 중에 유일하게 여기 앉아 있다”며 “내가 부족하니까 수학을 잘하는 뉴 페이스들을 소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에는 내가 이 자리에서 ‘뇌섹시대’라고 했는데, 지금은 ‘수학시대’라고 외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했으며,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문제적 남자들’의 예능감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2월, 시즌3을 끝으로 종영했다가 약 5년 만에 시청자의 품으로 돌아왔다.

전현무는 “존박하면 ‘SAT’가 떠오른다”며 “SAT 800점 만점의 만점이죠?”라고 질문했다. 존박이 긍정하자 멤버들은 큰 기대감을 품는 모습. 이에 그는 “SAT 만점이랑 한국의 수능과 비교하면 안 된다”며 “미국 수능은 한국 수능보다 쉽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존박은 미국 SAT 수학 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다. 해당 시험은 미국 대학의 입학시험으로 불리는 표준화된 시험이다. 이후 미국의 명문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노스웨스턴대학교는 2025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미국 대학교 순위 공동 6위에 랭크되어 있다. 미국 대학 순위에서 주로 10위 내에 자리하고 있을뿐더러 2018년 기준, 세계 대학 순위 랭킹 20위를 기록한 명문대학교다.
이에 전현무는 “존박과 수호는 ‘문제적 남자’ 전 시즌의 이장원과 하석진 등이 생각난다”며 “에이스의 향기가 난다”고 칭찬했다. 다만 “배성재는 김지석 느낌이라 마음이 많이 간다”며 “문과 스멜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은 전지적 수학 시점으로 세상을 분석하고, 수학 문제를 보다 쉽고 재밌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본격 수학 전문 스토리텔링 퀴즈쇼다. 대한민국 대표 일타 강사 정승제가 수학 특강을 선보인다. 여기에 ‘문제적 남자’ 대표 브레인 전현무와 캐스터 배성재, 이과형 전자두뇌 존박, 올라운더 육각형 아이돌 수호, 서바이벌 최강자 김규민 등이 활약한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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