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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베트남 공연 중 관객 난입에도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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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4 08:10:06 수정 : 2025-06-24 0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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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유튜브, 지드래곤 채널 

 

가수 지드래곤이 해외 공연 중 관객 난입 소동이 벌어졌다.

 

지드래곤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케이 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K-STAR SPARK IN VIETNAM 2025) 무대에 올랐다. 2012년 그룹 '빅뱅'으로 현지를 찾은 후 약 13년 만이다.

 

'삐딱하게' 공연을 하던 중 한 관객이 무대로 난입했다. 댄서들이 이 관객을 막았고, 이후 경호 인력이 끌어내렸다. 지드래곤은 흥분한 관객에게 양 손바닥을 내밀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침착하게 공연을 이어갔고, 큰 사고없이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지드래곤은 서울 콘서트 당시 한 팬이 무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몸을 터치하는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연이은 무대 난입 사고에 팬들은 "진심으로 좋아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짓", "좀 더 철저한 보안이 있었으면 한다", "재치 있게 처신하는 모습 멋있다", "고생 많았네"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이후로도 태연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지드래곤은 팬들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 지드래곤은 개인 SNS에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밤새 깨어 있고, 행운을 얻기 위해 밤새도록 깨어 있다. 고마워 하노이"(We're up all night for good fun, We're up al night to get lucky. Thanx Ha Noi)라며 현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돌고 있다. 다음 달 2~3일 시드니, 6~7일 멜버른에서 팬들을 만난다. 타이베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9개 도시, 뉴욕 등 미국 3개 도시, 프랑스 파리 공연을 이어간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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