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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데뷔 전 찜질방 매점 운영…손님에게 뺨 맞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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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4 09:47:37 수정 : 2025-06-24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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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데뷔 전 찜질방 매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23살 때부터 오디션을 준비했는데 5년간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했다"며 "25살이 넘어가면 데뷔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우연히 찜질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시영.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

그는 "찜질방 여탕 매점이었는데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80만 원이었다"며 "그걸 엄마, 아빠한테 '한 달에 500만원은 벌 수 있을 것 같다. 대출을 제발 받아서 이거를 했으면 좋겠다'며 거창하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어머니는 몸이 편치 않으셨고, 이시영은 혼자 찜질방 매점을 운영했다.

 

이시영은 "24시간인데 혼자 했다. 일회용 샴푸, 린스, 오이 팩, 때밀이 엄청 많다. 다 500원에 팔았다"며 "새벽 2시에 커튼을 치고 자면 어떤 분들은 가져가서 1000원을 두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 훔쳐 가시는 분들도 되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퍼토리가 다 똑같다. (들키면) 뺨을 먼저 때린다. '이런 데서 일하는 X가 나를 뭐로 보고' 그런 뉘앙스"라며 "잡아도 놔버리면 끝이더라. 경찰 불러도 CCTV가 없어서 소용이 없다"고 당시 겪은 서러움을 전했다.

 

홀로 매점을 운영했던 이시영은 28세 데뷔했고, 매점은 어머니에게 인수인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님들도 좋은 분도 있지만 되게 험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엄마한테 인수인계를 해주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하니깐 저랑 다르더라. 나는 '다 덤벼' 이런 느낌을 일했는데, 엄마는 다 포용하신다. 지금도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 '그만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안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일 갑자기 일을 그만두면 확 늙는다고 하더라"며 "저도 아직까지 엄마가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웃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정윤 군을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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