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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5년 트렌드는 AI·양자컴퓨터”…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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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6 17:56:57 수정 : 2025-06-26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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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가 9월 5∼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의 라이프 린트너 최고경영자(CEO)는 전시회에 앞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IFA에 엔비디아와 퀄컴, AMD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반도체 기업들이 키노트 연설이나 패널 등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의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다’다. 린트너 CEO는 올해 전시회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술 변화를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할까 고민한 결과, 첫 번째 퍼즐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지속가능성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가의 라이프 린트너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올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지난해 IFA에는 44개국 1804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 내 미디어 도달률이 전년보다 281% 증가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이 커졌다.

 

올해 IFA에는 AI, 스마트홈, 가전, 커뮤니케이션, 게이밍,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거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린트너 CEO는 “한국은 전 세계 기술 혁신의 핵심 허브”라며 한국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를 꼽았다. 가전 구독은 LG전자가 2009년 정수기렌탈을 시작으로 적극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2월 합류했으며, 롯데하이마트도 최근 진출했다.

 

그는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와 기업 양쪽에 모두 기회가 되고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입장선 초기 투자 비용 줄일 수 있고 유연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한 가전의 전체 라이프사이클로 보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에 업체에선 같은 가전을 두고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도 수개월내에 구독 사업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IFA에는 유통 업계 교류의 장으로 ‘IFA 리테일 리더스 서밋’이 9월 4일 처음으로 열린다. 세계 주요 유통업체 C레벨 임원과 컨슈머 테크 업계가 모이는 행사로, 쿠팡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린트너 CEO는 “IFA 2025는 글로벌 브랜드, 스타트업, 리더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산업의 중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하고, 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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