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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쿠자’ 7년 만에 서울 무대

입력 : 2025-10-13 20:14:13 수정 : 2025-10-13 20:14:11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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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까지 잠실에서 진행
곡예·슬랩스틱 코미디 등 다채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공연장 빅탑이 7년 만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다시 펼쳐졌다.

7년 만에 서울 공연을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 ‘쿠자’. 마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13일 마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8년 서울 초연에서 관객 20만5000여명을 동원한 ‘쿠자’가 12월 28일까지 공연 일정으로 11일 개막했다.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 기 랄리베르테가 1984년 퀘벡주에서 설립한 ‘태양의 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세계적 공연제작사. ‘알레그리아’, ‘루치아’ 등을 통해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독보적 관객 경험을 제공해왔다. 2020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연 전면 중단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강력한 구조조정과 법정관리 등을 거쳐 이전 위상을 회복한 상태다.

이들의 열네 번째 작품인 ‘쿠자’는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서커스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란한 곡예가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는 가운데 대담한 광대들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의 산크리스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는데 좀더 전통적인 서커스 정신이 담긴 ‘상자 안의 서커스’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외로운 여행자 ‘쿠자’는 살 곳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왕, 사기꾼, 소매치기, 그리고 진상 여행객과 성질 사나운 애완견 등 하나같이 우스꽝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묘기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우아한 공중 액트 ‘에어리얼 후프’가 추가됐다. 공중에 매달린 후프에 몸을 맡기고 아티스트가 자유자재로 유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곡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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