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남정훈 기자] 지난 10일 ‘삼바군단’ 브라질을 만나 0-5 완패의 굴욕을 겪은 ‘홍명보호’가 파라과이전 라인업을 대폭 수정해서 나선다. 브라질전과 비교해 무려 8명이나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이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7위로 23위의 한국보다는 14계단 낮다. 통산 전적은 2승4무1패로 한국이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에 많은 시간을 뛴 몇 명은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조합도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이날 선발 명단은 크게 바뀌었다. 공격진과 중원, 수비진의 기둥인 손흥민과 황인범, 김민재를 제외하면 8명이나 바꿨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고 이동경과 엄지성이 측면에서 손흥민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과 김진규가 중원에서 나선다. 수비진은 포백을 쓸지 스리백을 쓸지 경기 뚜껑을 열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 구성을 보면 김민재와 이한범, 박진섭이 스리백 라인에 서고, 김문환과 이명재가 측면에서 윙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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