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따라 요금 조정

경기 성남시의 마을·시내·광역버스 요금이 25일부터 최대 400원 인상된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물가 상승률과 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을 고려한 조치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인상으로, 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성남시도 마을버스의 경영 여건 개선과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요금 조정을 검토해왔다.
앞서 도는 7월31일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 200~400원 인상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시도 지난달 자체 소비자정책심의위를 개최해 마을버스 요금 200원 인상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으로 오른다.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 상승한다.
경기순환형 버스는 성인 3050원→3450원, 청소년 2140원→2420원, 어린이 1530원→1730원이 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350원→1550원, 청소년 950원→1090원, 어린이 680원→780원으로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안정적 교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운수업체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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