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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순사건, 살아남은 이들 오랜 세월 동안 침묵을 강요받아”

입력 : 2025-10-19 11:07:20 수정 : 2025-10-19 14:30:43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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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77주기를 맞아 “살아남은 이들이 오랜 세월 동안 침묵을 강요받았다”며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2021년 제정된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라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역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것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발혔다.

 

이 대통령은 “1948년 10월 19일,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장병 2천여 명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했다”며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인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당한 명령에 맞선 결과는 참혹했다. 강경 진압 과정에서 전남과 전북, 경남 일대에서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애써주신 유족회와 정치권, 각계 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모두가 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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