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결혼 예물 트렌드는 합리성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유행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시용 예물에서 실속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가 바탕이 된 결혼예물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
결혼 예물 전문점 종로 ‘나르샤 쥬얼리(www.narshajewelry.com)’에서 전하는 결혼예물 트렌드를 살펴보자.
결혼예물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세트를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최근에는 세트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예비부부들의 많아지면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원하는 제품과 좋아하는 디자인을 골라 각각 구매하는 추세이다. 세트에서 목걸이를 빼고 다른 컨셉의 반지를 추가하는 식이다.
이런 합리적인 사고는 디자인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심플하고 모던함이 강세이긴 하지만 단순한 심플함보다는 특징과 개성을 살린 디자인을 선호한다. 특히 내추럴 모티브를 토대로 한 디자인은 과거의 화려하고 인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심플하고 편안 스타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예물의 기본인 솔리테어 다이아몬드 반지는 튀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세련된 스타일이 강세다. 신부의 솔리테어 반지와 신랑반지, 커플링까지 동일한 모티브의 디자인으로 연결되도록 분위기를 완성하는 것도 최신 트렌드다.
실용적인 결혼 반지에 겹반지를 활용해 세련됨을 더하는 경우도 있다. 클래식한 솔리테어 반지에 겹 반지를 함께 착용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은 다이아 반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겹반지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으며, 다이아몬드 솔리테어 반지는 물론 유색 반지와도 잘 어울리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반지가 인기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팬시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리 수 있는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라운드 브릴리언컷이 아직 대중적이다. 하지만 이병헌-이민정 톱스타 커플의 결혼 예물반지로 일명 ‘이민정 반지’라 불리는 하트컷 다이아몬드가 이슈가 되면서 팬시 다이아몬드도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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