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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언급한 文…“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

입력 : 2020-08-31 23:00:00 수정 : 2020-08-31 1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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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상황 안정 후, 의료계와 함께 문제 협의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 휴진을 이어가는 의료계를 향해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라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31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국회 내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계와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이 급박하므로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며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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