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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흑두루미”… 천수만에 겨울철새

입력 : 2021-10-13 01:10:00 수정 : 2021-10-12 21:58:54
서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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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2만여마리 몰려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겨울철새들이 속속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을 시작으로 이달로 접어들면서 2만 마리 이상의 겨울철새들이 천수만으로 몰려들고 있다.

천수만 지역 농경지의 수확률이 10% 미만인 가운데 기러기들은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집단으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민간 활동가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흑두루미와 천연기념물 제205-2호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보호종도 속속 관찰되고 있다. 관찰된 흑두루미는 올가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관찰됐다.

천수만이 흑두루미의 이동 및 월동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철새 개체수는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으며 12월쯤에는 10만여마리가량의 겨울철새가 월동을 위해 천수만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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