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황태 생산지 인제군에서 황태 축제가 열린다.
인제군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용대3리 황태마을에서 ‘제24회 황태축제’가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용대3리 황태마을과 인제용대황태연합회에서는 축제기간 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황태축제는 4일 오전 10시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삼거리 일원에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 2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식전 공연과 ‘제1회 황태마을 용대리 미술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내설악 풍경과 황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작가 500여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29명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황태포 만들기, 황태껍질 벗기기, 황태낚시 등 체험행사와 황태국·황태양념구이·황태껍질 요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교실이 열린다.
특히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무료로 제공되는 가마솥 황태국은 놓치기 아쉬운 별미다.
올해는 다양한 황태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맥주 광장도 운영된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황태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전국 황태의 80%를 생산하는 용대리 마을의 명성에 걸맞은 황태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장을 찾아 황태 맛과 더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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