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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43억 규모 불법 ‘홀덤펍’ 운영자 등 106명 검거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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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9 09:16:27 수정 : 2024-07-29 0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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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익금 2억9000만원 추징보전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운영자와 환전책, 도박참여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일반 음식점이다. 하지만 게임에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것은 불법이다.

 

불법 홀덤펍 장소 내부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홀덤펍 집중단속을 통해 운영자와 환전책, 딜러, 도박 참가자 등 106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금 2억9000만원을 추징 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1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홀덤펍 등 도박장을 집중 단속을 했으며 7개 업장에서 홀덤펍 운영자 8명, 환전책과 딜러 17명, 도박 참가자 81명 등 106명을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홀덤펍 운영자들은 도박 참가자들에게 칩을 바꾸어 주며 10% 수수료를 챙겼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이긴 참가자에게 또다시 1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총 도박 규모는43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햐 2억9000만원에 대해 법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불법 홀덤 게임에 사용한 칩.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지인 등을 통해서만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고 도박 장소를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다른 홀덤펍에 가서 도박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기동대를 주축으로 홀덤펍 등 도박장에 대해 연중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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