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심각한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이번 산불에 각 기관 재난 대응 최고 단계를 발동하며 전 국가적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동했다. 산불 위기경보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심각 단계는 전국의 산림 중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아 범정부 차원의 조치가 요구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은 24일 타 시·도 가용소방력의 20%를 동원할 수 있는 ‘소방동원령 3호’를 발령했다. 국가 소방동원령 1∼3호는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소방활동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때 발령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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