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에서 육군 소장 최종일(56·육사34기), 박선우(53·육사35기), 이용광(56·학군16기) 등 3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공군 윤학수(55·공사25기) 소장과 이영만(54·공사27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국방정보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에 발탁됐다. 성일환(56·공사26기) 중장은 공군사관학교 교장에서 공군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군 전투병과인 송명순(여군29기) 대령이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장군으로 진급했고, 학사3기 출신인 정현석 대령도 학사장교로는 최초로 장군이 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윤영범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56·육군소장·육사33기)을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군 장성 승진 및 보직 인사에 대해 “이번 군 인사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국방장관이 가장 공정하게 했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대 지휘나 인사, 상벌을 다루는 데 있어서 정말 군대다운 군대를 만든다는 원칙을 갖고 해주기 바란다”며 “군 개혁은 나와 있는 안을 바탕으로 선후경중을 따져서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진·원재연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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