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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여성 2명 납치당해" 제주괴담 실체는…

입력 : 2012-07-27 13:27:32 수정 : 2012-07-27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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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 이후 제주 관련 악성 괴담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6일 인터넷상에서는 “서귀포 일호광장과 동문로터리에서 여성 2명의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다. 괴담에는 중국에서 온 조선족 남성 9명이 인신매매 납치사건을 저지르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혼자 다니는 여자들을 노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에 포함되자 정부가 조선족들을 비밀리에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태졌다.

제주 올레길 관광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 24일 오후 경찰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 인근 대나무밭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를 찾고 있다. <연합>
이 같은 괴담은 앞서 제주 올레길을 혼자 탐방하던 4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 직후 확산된 터라 제주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제주 관련 괴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제주 경찰은 “트위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여성 납치 괴담이 퍼지고 있지만 그런 범죄는 확인된 바 없다”며 “괴담 유포자를 적극적으로 색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올레길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강모(46·구속)씨가 계획적인 살인을 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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