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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자율신경 균형유지 냉온욕

입력 : 2014-01-13 02:06:05 수정 : 2014-01-14 1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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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욕은 냉수욕과 온수욕을 반복하면서 피부의 수축과 확대를 통해 피부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동시에 몸속에서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각종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냉온욕은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냉온욕은 냉수욕으로 시작해 냉수욕으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1분씩 번갈아가며 냉탕에서 6회, 온탕에서 5회 목욕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의 온도는 냉탕은 14∼15도가 적당하며 온탕은 41∼43도가 이상적이다. 냉온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찬물의 온도를 조금 높여서 시작하고, 차츰 14∼15도의 온도에 몸을 적응해가는 것이 좋다. 찬물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사람은 처음에 손목과 발목부터 시작해서 점차 무릎 밑, 허리 아래로 높이를 올려가며 1주일쯤 후부터 전신 냉온욕을 시도하면 된다.

더운 물에서의 목욕 효과는 하반신이 물의 압력으로 은근하게 압박을 받기 때문에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이 말초에서 되돌아오는 힘이 좋아지고, 그 결과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마다 뿜어내는 혈액의 양도 많아진다. 그에 따라 혈액 생성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면역력이 향상된다. 차가운 물에서의 목욕 효과는 이완된 근육, 소화기관, 배설기관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근육을 자극하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붓기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가정에서는 샤워기를 이용해 더운 물과 찬 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된다. 샤워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발에서부터 점점 위쪽으로 물을 끼얹어 간다. 단,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심장병, 당뇨병, 호흡기 질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냉온욕을 삼가야 하며, 꼭 하고 싶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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