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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에 국방부 관계자 참석

입력 : 2014-07-11 10:54:23 수정 : 2014-07-11 1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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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열리는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에 국방부 실무자가 참석한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11일)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국방부에서는 대일 협력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라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국민 정서를 감안해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급 인사를 보내 최소한의 군사외교 조치를 취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방위성에서 행사가 열릴 때에도 우리 무관이 참석하는 등 군사외교 차원에서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J 전투기(자료사진)
하지만 일본의 집단자위권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국방부 실무자의 참석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행사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던 롯데호텔측이 대관을 취소한 것과 대조되는 조치여서 국방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롯데호텔이 “국민 정서를 감안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한 일본대사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극히 유감스럽다”며 롯데호텔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도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인사와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명에게 초정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되어 있어 초청 인사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한 일본 대사관은 자위대 창설일인 7월1일에 즈음해 기념식을 열었으며 10년 단위로는 리셉션 형태의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 50주년 기념식에는 정부 고위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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