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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포인트]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원칙

입력 : 2015-05-02 11:39:25 수정 : 2015-05-02 1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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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청담이상 제 2회 오스스메 발표회 현장>


최근 프랜차이즈 기업의 갑질 논란이 떠오르면서 가맹점과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맹점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편의성을 높이는 등 가맹점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창업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청담이상은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리코플레이트 본사 고객지원부 메뉴개발실에서 ‘제 2회 오스스메 발표회’를 진행했다. 청담이상의 오스스메 발표회는 전국 가맹점주들과 조리실장, 본사 메뉴 개발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추천 메뉴를 선보이고 채택하는 자리다. 본사에서 개발한 신메뉴를 가맹점에서 미리 체험한 후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각 매장에서 선보이도록 한 것이다. 매장이 위치한 상권, 고객층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가맹점주들이 신메뉴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청담이상은 가맹점 사기 증진을 위해 우수 가맹점에 대한 포상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치점이, 3월에는 광주상무점이 우수가맹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치푸드㈜에서는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가맹점주들과 상하반기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말에도 평택물류센터 교육장에서 ‘2015 상반기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가맹점주들은 외식 트렌드•업계 동향 안내와 신메뉴 출시에 따른 조리교육, 서비스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리치푸드는 가맹점 매출 다각화를 위한 신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R&D팀 외에 산학협력을 맺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메뉴 컨테스트’를 진행해 트렌디한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국사랑은 작년 준공한 전용 중앙조리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가맹점에 제공하는 전처리 제품의 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늘렸다. 손이 많이 가는 한식 매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완조리 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가맹점 운영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국사랑 본사에서 한우, 인삼소스 등 전처리 제품을 매일 아침 국사랑 가맹점으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오픈 준비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한식 조리장을 고용하지 않아도 전문적인 한식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창업 컨설팅 전문업체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파트너’”라며 “가맹본사는 꾸준한 스킨십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가맹점은 본사의 요구를 수용하고 협력하는 것이 동반 성장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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