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신람망(新藍網)에 따르면 산둥성 일조시의 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여성(26)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신발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자신을 광고회사 직원이라고 소개하고는 여성에게 “미인이다.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고 말하며 여성에게 접근. 마지못해 허락한 여성이 다리를 꼬고 앉자 여성의 신발을 벗긴 후 냄새를 맡으며 도망갔다고 한다.
여성은 “스마트폰이나 가방을 빼앗기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비싼 신발도 아닌데 왜 훔쳤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여성의 신고로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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