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후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포털을 휩쓸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를 겨냥한 근거 없는 비방·의혹, 가짜뉴스, 야당의 정치공세에 시민들이 등을 돌린 결과라는 주장도 나온다.
‘조국 힘내세요’라는 응원은 27일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응원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가족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한국당의 도 넘은 인사청문회 증인 요구 등을 본 조 후보자 지지층에서 시작돼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실제 이날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국 힘내세요’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된 응원이 소셜 미디어(SNS)로 확산하고 있다. 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SNS의 특성상 조 후보자를 향한 응원이 공유에 공유를 이어올 거로 보인다.
조 후보자와 가족 관련 의혹으로 ‘자진 사퇴’ 요구 등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층도 목소리를 내며 여론은 ‘YES 조국’ 대 ‘NO 조국’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지지층 응원에 화답하듯 이날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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