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전세는 상승폭 확대

입력 : 2025-02-13 14:20:47 수정 : 2025-02-13 14:20: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재건축·학군지 등에 수요 몰려…전국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단지와 학군지 등에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공개한 전국 2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오름폭은 전주와 동일했지만, 전주 기준으로 5주 만에 상승 전환한 후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같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수요가 몰려 상승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주 대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양새다.

가격이 오른 곳은 송파(0.14%), 서초(0.11%), 강남(0.08%), 용산(0.05%), 마포(0.02%) 등이 대표적이다.

하락한 곳은 도봉(-0.06%), 강북(-0.03%), 금천(-0.02%)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인천(-0.08%)과 경기(-0.05%)가 모두 하락한 탓에 수도권 전체로는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방(-0.05%)은 5대 광역시, 세종시, 8개도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5대 광역시(-0.08% → -0.06%) 중에서는 대구(-0.21% → -0.12%)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세종(-0.07%→-0.12%)은 전주 대비 내림 폭을 확대했고, 8개도는 0.04% 떨어져 하락 폭이 전주와 같았다.

이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에 하락 전환한 후 12주 연속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0%)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0%)은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0.00%→-0.01%)은 내림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7%)이 떨어지고 경기(0.00)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0.02%)만 상승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지와 역세권 등 여건이 좋은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 증가해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0.13%), 양천·영등포(각각 0.05%), 노원(0.02%), 광진(0.01%) 등이 대표적 상승 지역이다.

지방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내렸다.

그중 5대 광역시는 0.01% 떨어져 전주와 내림 폭이 같았다.

세종(-0.08% → -0.02%)과 8개도(0.00% → -0.01%) 떨어졌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은빈 '화사한 미소'
  • 박은빈 '화사한 미소'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이성경 '여신 미소'
  • 김혜수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