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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해된 남편... ‘미혼모’ 된 송선미 “딸에게 설명하고자 책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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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4:38:26 수정 : 2025-02-13 14: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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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후 싱글맘으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송선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선미는 남편에 대해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하고 매너 있고 배려 많았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앞서 송선미는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술감독 고우석씨와 결혼, 2015년 딸 아리 양을 낳았다. 아리 양 출산 2년 후 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문제로 사촌과 갈등을 겪은 고 씨는 2017년 청부살해로 세상을 떠났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송선미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 책을 썼다. 남편을 잃고 나서 처음엔 부정했다. 인지를 못했다. 신랑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거 같았다”며 남편이 당한 비극을 딸에게 설명하고자 동화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딸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나. 어려움이 있지만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삶이 아니라 싱글맘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내 삶의 주인으로 힘있게 사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송선미는 “딸이 7살이라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데 걱정이 되더라. 제가 알려진 인물이다 보니까 가정사도 드러나게 됐는데 아이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게 된 사실이 기사로 다 남아 있다. 아이가 그걸 접하게 됐을 때 느낄 상처를 어떻게 완화시켜줄 수 있을까, 그렇게 했을 때 내가 뭐라고 다독여줘야 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아빠의 부재는 알지만 사건은 모른다. 당시 딸이 너무 어려서 ‘아빠는 우주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아이가 3~4살이 되니 ‘아빠 대체 언제 오냐’고 하더라. 6살이 됐을 때는 아빠가 있는 친구들을 무척 부러워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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