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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 서희원 전남편 참교육하나…“핵심인물은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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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5:32:06 수정 : 2025-02-13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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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서희원(왼쪽)과 구준엽.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준엽이 대만 톱스타였던 아내 고(故) 서희원의 자녀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만 ET투데이는 12일 “서희원이 사망한 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서 핵심인물은 서희원의 어머니”라고 말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법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한 뒤 한쪽이 사망하면 친권은 생존한 부모에게 자동으로 승계된다. 이에 따라 서희원 두 자녀의 법정 대리인은 전 남편인 왕소비가 됐다.

 

서희원이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면 유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나눠 받게 된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왕소비가 2000억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거나, 서희원과 결혼 생활 당시 아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왕소비 모친인 장란은 서희원 사망 며칠 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아이들을 데려올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소비 일가는 고인과 관련된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서희원 자녀들의 삶이 크게 바뀌거나, 최악의 경우 재산을 모두 뺏길 수도 있는 상황. 앞서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장모에게 넘기고, 나쁜 사람들이 아이들의 재산과 권리에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체는 “두 자녀의 양육권을 놓고 싸우려면 서희원의 어머니가 왕소비의 행동과 상황을 근거로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의 친권을 중단하도록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13일 대만 매체 이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 모친 황춘매는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같은 선언이 왕소비와 그 일가를 상대로 외치는 선전포고라고 해석했다.

 

구준엽도 왕소비와 그 가족의 행태를 저격하며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노한 바.

 

서희원이 생전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왕소비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구준엽과 두 자녀가 이어받는 만큼, 왕소비와의 다툼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2021년 11월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가정폭력과 불륜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2년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와 동시에 결혼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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