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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정수호세력, 내란 극복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 힘 합쳐야”

입력 : 2025-02-13 17:08:31 수정 : 2025-02-13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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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친문재인(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나 “헌정수호세력,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며 가칭 ‘헌정수호대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도 “민주당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할 것 같다”며 “‘헌정수호대연대’라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힘을 모든 범위 내에서 최대한 모아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도 드리자”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우뚝 서는 그 길에 우리 김 지사님이 함께 손잡고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에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대표도 동의했듯이 이런 연대만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힘이 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세력과도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지금도 힘을 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을 아울러서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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