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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통합 물꼬 더 넓게 트여야…공개적 논쟁해야"

입력 : 2025-02-14 10:07:55 수정 : 2025-02-14 1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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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통합에 가장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은 이재명 대표"라며 "더 강하게 통합하려는 모습들이 밑에 단위까지 쭉 번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전날 회동한 데 대해 "통합 물꼬는 트였지만 그 물꼬가 더 넓은 바다로 가려면 더 넓게 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개각을 하는 것조차도 그 연대의 폭을 넓혀보려고 시도는 했었다"며 "더 노력했어야 되는데 하는 반성이 되게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적폐청산은 어찌 보면 박근혜 정부 말기부터 시작이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통합된 정권을 만들어야 되니까 그런 시도를 해 봤기는 했지만 별로 국민적 열망이 거기에 그렇게 강하게 가 있지는 않다고 저희는 판단했다. 돌이켜보니 그냥 여론조사의 수치로만 우리가 판단할 것이 아니었구나 (생각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가 초기에는 지지율이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다음 정권에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그 구상까지도 머릿속에 갖고 계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최근 자신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반박하며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됐다"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서는 "비공개적으로 서로 논쟁을 하는 것도 좋지만 공개적으로 논쟁을 통해서 그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 의원은 "다양한 의견이 민주당 안에는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공개 자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비공개 자리에서도 얘기하지 않는 분위기가 상당히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과 다양한 목소리의 의견 분출에 대해서 가장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은 이재명 대표"라며 "그분을 좋아하고 따르고 함께 하려는 세력들일수록 더 강하게 통합하려는 모습들이 밑에 단위까지 쭉 번져나가야 말하는 사람이 뭔가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아무리 얘기해도 거기에서만 머물고 밑으로 확산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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