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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난방비 부담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초미세먼지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현저히 낮다. 또한 열효율은 약 12% 높아 연간 최대 44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마포구는 올해 총 6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친환경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가정과 시설에 보조금 6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 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기본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단, 환경표시 인증을 받았고 표시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센딩 가스보일러로 설치, 교체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 맑은환경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https://ecosq.or.kr/boile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68가구에 총 4077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라며, “예산이 소진된 이후에는 신청이 불가하므로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일러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맑은환경과(02-3153-927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보일러 지원 사업으로 난방비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과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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