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억원 들여 사방댐 3곳, 산림유역관리 1곳 등 추가 설치 예정
경북 경주시가 13일 행안부 등 관계 기관들과 해빙기 대비 경주 토함산 일원 땅밀림 현장을 방문, 산사태 피해지 복구‧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점검 현장에는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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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단은 토함산 일원 땅밀림 현장, 석굴암 인근 산사태 현황과 복구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인 만큼 오는 9월 태풍을 대비해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토함산 일대 산사태 피해지 복구 및 예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재확인했다”라며 “올해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경보 발령 시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대피 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피 유도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토함산 일대 산사태 피해지 복구를 위해 26억원을 들여 사방댐 10곳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는 38억원을 들여 사방댐 3곳, 산림유역관리 1곳, 산지사방 및 계류보전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산사태 경보 발령 시 지역 산사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징후 발견 시 지방도 945호선 사전통제, 주민 사전대피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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