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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새 달라진 판문점 인민군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보리 회부가 임박한 가운데 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서 북한 인민군 병사(왼쪽)가 철모를 쓰고 남측 지역을 경계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관측된 인민군 병사의 모습. <연합> |
유엔사 관계자는 2일 "판문점에 근무하는 북한군 병사들이 지난 27일부터 철모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재개와 관련, 심리전 수단을 조준 격파 사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이 1발을 발사하면 3발 이상을 응사하도록 이미 지침이 하달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은 천안함 조사 발표 이후 취해지는 대북 조치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태세를 갖췄을 것"이라며 "최전방 근무 병사가 철모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것은 경계근무태세 강화 조치가 내려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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