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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軍공연 관람..12일만에 공개행보

입력 : 2010-06-02 15:52:58 수정 : 2010-06-02 15: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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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멈췄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12일만에 재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호위사령부인 제963군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2일 전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함경남도 함흥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및 함흥화학공업대학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한 이후 12일만이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한동안 보도되지 않는 일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즈음해 보도가 사라져 그간 이목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후 "인민군 군인들은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정신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한 불사신의 용사들로 자라났다"며 "이 무적의 대군이 조국방선을 사수하고 있기에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의 사회주의는 필승불패"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공연에는 최근 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한 윤정린 호위사령관과 김성덕 상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경옥.리제강.리재일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함께 관람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유사시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호위사령부의 선전대 공연 관람을 선택한 것은 남측의 천안함 조사결과 및 대북조치 발표와 북측의 강경한 대남조치 선포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올해 들어 5월말까지 총 68차례로, 작년 같은 기간 67차례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5월에는 주로 경제 부문 위주로 12차례의 공개활동 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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