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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칙칙한 ‘기미’, 꾸준한 관리가 중요

입력 : 2013-12-15 23:22:29 수정 : 2013-12-15 2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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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불규칙한 모양,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얼굴이나 노출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좌우 대칭적이며 뺨과 이마, 눈 밑 등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어 나타난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며 출산기의 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으므로 여름에는 악화되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박수은·편강한의원 명동점 원장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진다. 색소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기미는 단기간에 쉽게 치료되는 질환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국소도포제를 쓰거나 박피술, 레이저 시술 등을 이용해 치료하기도 하는데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염증 부위에 색소 침착이 되어 기미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한방에서는 외형상으로 기미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폐를 강화시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기미, 주근깨와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폐 기능을 극대화하여 대기의 맑고 신선한 기운을 혈액으로 충분히 보내야 한다. 맑고 건강해진 혈액이 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색을 맑게 하고 닫혀 있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하면서 기미 치료에 도움을 준다.

기미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하기 위한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가급적 일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며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함께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기미 완화에는 비타민 C를 포함한 충분한 항산화 비타민이 필요하다.

박수은·편강한의원 명동점 원장

■ 박수은·편강한의원 명동점 원장 약력

▲동국대 한의대 대학원 졸업▲동서한방병원 일반수련의▲동서한방병원 전문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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